민주당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 발의, "한미동맹은 평화 기반이자 안보 핵심축"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 네 번째)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병주 의원실>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맞아 한미 동맹의 의미를 짚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했는데 안보적, 외교적으로 모든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이 발의한 결의안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82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에는 △6·25 참전 한국군·미군·UN군 헌신과 희생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됐고 한반도 평화의 기반, 동북아 안보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하며 △여야 초월 한미동맹 강화 지지 및 한반도 평화 위한 지속적 협력을 약속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선 과정에서 공약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조기 종전을 지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위기인 만큼 굳건한 한미 동맹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 또한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동북아시아의 안보는 불안정하고 국제정세는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안보가 곧 경제이고, 경제는 민생과 직결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새로이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