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사업을 통한 성장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를 실적추정치 조정에 따라 기존 6만4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한투자 "더블유게임즈, 게임사 인수 포함 신사업으로 성장 노력 긍정적"

▲ 더블유게임즈의 신사업 통한 성장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강석오 연구원은 “주주환원정책 확대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본업의 실적도 탄탄해 신사업의 성장세만 나타난다면 주가 멀티플(배수) 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더블유게임즈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수익 1622억 원, 영업이익 64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5.7%,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영업수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이어지고 소셜카지노 성수기 진입, 온라인 카지노 마케팅 확대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은 상위권 기업들의 점유율이나 시장 규모 변화가 거의 없어 성수기와 환율 효과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더블유게임즈의 신사업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스웨덴 아이게이밍(i-Gaming) 기업 슈퍼네이션과 튀르키예 캐주얼 게임사 팍시게임사를 인수하는 등 신사업 투자를 늘리고 있다. 

그는 “주주환원책 확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인수합병(M&A)을 통한 실적 성장이 나타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장이 정체된 소셜카지노의 마케팅비를 효율화하고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방향성에 동의한다”며 “현금 창출능력 대비 성장성은 아직 부각될 수준이 아니지만 인수한 두 게임사의 사업 개발역량에 따라 주가 멀티플 확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