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18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면서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1억5180만 원대 하락,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앞두고 숨고르기

▲ 비트코인 시세가 현지시각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20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1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당(비트코인 단위당) 2.77% 내린 1억518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3% 떨어진 481만9천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7.58% 내린 4453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3.90%) 비앤비(-2.74%) 도지코인(-8.47%) 에이다(-7.37%) 트론(-3.88%)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1.20%) 유에스디코인(1.27%) 등 시세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300피트네트워크(47.41%) 티드랍(27.25%) 트러스트스왑(16.39%) 앱프로토콜(9.28%) 등 시세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 가상화폐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에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친가상화폐 정책 기대감으로 최근 몇 달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24시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1억5990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각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취임식을 열고 제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한국 정부 대표로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취임식에 참석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