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중경 최종구 대외직명대사에게 국가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만나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경제활동이 중요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최상목, 최중경·최종구 대외직명대사 만나 "대외신인도 위한 활동" 당부

▲ (왼쪽부터)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는 각각 올해 초와 지난해 말 정부의 대외직명대사로 임명됐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인사에 대사의 직명을 부여해 정부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로 1년 임기를 받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들에게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한국 경제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최 권한대행은 최중경 대사에게 “외국인 투자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건의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최종구 대사에게는 “주요 인사 면담과 설명회 등으로 국제 사회에 한국 경제의 견고한 기초체력과 정부 대응 능력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외 신인도를 관리하기 위해 두 대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 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