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이란 증권업계 추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 주가 장중 4%대 약세,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 영향

▲ LIG넥스원 주가가 2024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10일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0시25분 코스피시장에서 LIG넥스원 주식은 전날보다 4.26%(1만 원) 내린 22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70%(4천 원) 낮은 23만1천 원에 장을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22만2천 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IG넥스원이 2024년 4분기 매출 9074억 원, 영업이익 44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서 연구원은 “통상 방산산업은 4분기 충당금이 일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다”며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사족보행 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GRC) 손실도 4분기부터 반영돼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