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협조요청에 최 대행이 아무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6.4%가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여론조사꽃] 국민 66.4% "최상목,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반면 '정치문제이므로 협조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29.8%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최상목 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이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의 90.7%, 중도층의 71.2%가 '최상목 대행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정치문제이므로 협조하지 말아야 한다'고 바라보는 의견이 67.1%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025년 1월7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무선전화(100%)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1.1%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