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임상3상 연구에서 긍정적 결과를 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주가 장중 11%대 강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상3상 긍정 결과

▲ 유한양행 주가가 8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58분 코스피시장에서 유한양행 주식은 전날보다 11.29%(1만3700원) 뛴 13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5.35%(6500원) 높아진 12만79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유한양행 우선주 주가도 12.75%(1만3800원) 오른 12만2천 원을 보이고 있다.

권순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예상보다 빨리 마리포사 임상의 긍정적 결과가 발표되면서 유한양행의 실적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될 것”이라며 “렉라자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근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승인과 본격적 마케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마리포사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얀센의 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임상3상 연구를 부르는 말이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에서 “마리포사 연구의 전체 생존기간(OS) 결과 타그리소 단독 요법 대비 12개월 이상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며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라며 “이는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정확한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결과값은 앞으로 주요 국제 학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