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박성수 신년사, "매출 1조 신약 육성"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구축"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

[비즈니스포스트]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에도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 당뇨병치료제 엔블로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2일 을사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개최하고 지난해 경영 성과와 올해 대웅제약의 경영방침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4년 대웅제약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며 "대웅제약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박 사장은 2025년 5대 경영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인재 육성 △혁신 신약 개발 통한 글로벌 리더 도약 △1품 1조(1개 제품 매출 1조 원) 글로벌 신약 육성 △디지털 신사업 집중 육성을 제시했다.

그는 "1품 1조 목표는 단순한 매출 목표를 넘어 글로벌에서 K-제약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개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의약품 중심의 치료를 넘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서로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직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소통하며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나가자"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