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기술 선도력을 확보하고 발행어음과 퇴직연금 등 앞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전환으로 기술 선도력을 확보하고 주식 이외의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발행어음, 퇴직연금 등 향후 먹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초대형투자은행(IB) 인가를 위해 종합금융팀을 신설하고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초대형투자은행 인가를 받아야 진행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2025년 △벤처 DNA에 기반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 제공 △AI 등 디지털 전환으로 기술 선도력 확보 △주식 이외의 금융플랫폼 경쟁력 강화 △발행어음·퇴직연금 등 향후 먹거리 준비 등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엄 사장은 “개인투자자가 국내에서 해외시장으로 이동하고 있고 민첩한 신규 경쟁자들이 키움증권의 사업모델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난해 회사 모든 부문의 고른 성장이 성과지만 시장의 변화와 추격자의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엄 사장은 “올해는 비우호적 시장환경과 격화되는 경쟁에 맞서 더욱 도전적이고 혁신적 자세로 변화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