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출생아수 증가로 유아용품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0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10월 출생아수는 2만1398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13.4% 증가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유아용품’을 꼽았다.
 
하나증권 "연간 출생아 수 반등 전망에 관련주 수혜, 아가방컴퍼니 꿈비 주목"

▲ 하나증권은 30일 오늘의 테마로 '유아용품'을 제시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모습. <연합뉴스>


관련 종목으로는 아가방컴퍼니와 꿈비, 제로투세븐, 깨끗한나라, 캐리소프트, 삼성출판사, 네오팜 등을 제시했다.

출생아수는 올해 7월부터 네 달 연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증가율 기준으로는 10월(13.4%) 2010년 11월(17.5%) 이후 최대로 집계됐다.

이에 올해 연간 출생아수도 이에 따라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은 “출생아수는 9월에 이어 10월까지 두 달 연속 10%대 증가율을 보였다”며 “출생아수는 모든 시·도에서 지난해보다 늘었고 이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합계출산율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유아용품 매출이 출생아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도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전망도 밝은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10년 동안 출생아수는 줄었지만 프리미엄 제품 소비 및 집중 투자로 유아용품 매출은 2배 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