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정말] 천하람 "윤석열의 재판지연 전술은 헌재의 분노 일으킬 것"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계엄쇼크, 한국 경제 긴급 진단'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3일 ‘오!정말’이다.

헌법재판소의 분노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서류를 받지 않는 것은 첫 번째로 지연전술인 것 같다. 전체적 법적 절차를 다 지연하려는 것 같다. 저도 법률가 출신이니까 알지만 눈에 과하게 뻔히 보이는 지연전술은 헌법재판소 재판부의 분노를 일으킬 것이다. 윤석열 본인 입장에서도 자기 발등을 찍는 일이다. 또다른 가능성으로는 법조계 동향을 보니 변호인단 섭외가 정말 안된다고 한다. 실무를 할 변호사를 섭외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응을 평가하면서)

명태균의 황금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명태균씨를 면회 가기 전에 그 면회 날짜를 검찰과 법무부가 방해했다고 생각한다. 명태균씨가 보유했던 이른바 '황금폰'에는 엄청난 것이 들어 있을 수밖에 없다.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가 주고받은 카카오톩 메신저 내용 및 통화 내용, 윤석열 대통령과 주고받은 통화 내용, 그밖에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등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숨길 수 없을 것이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명태균씨의 이른바 '황금폰'과 관련한 언급을 하면서)

87년 헌법체제의 한계
"지금 대한민국은 탄핵을 둘러싸고 심리적 분단상태에 빠졌다. 갈라진 민심을 용광로처럼 녹여 하나로 만들어야 할 정치는 오히려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승자독식의 의회폭거와 제왕적 대통령제를 허용하는 이른바 '87헌법체제'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정치권 전체가 개헌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조급한 마음
"노마드(유목민) 인생이다.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것이 대구다.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가야 한다는 생각에 연말이 뒤숭숭하다. 어차피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플러스 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조급해진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상 조기대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국정농단과는 비교도 못해
"윤석열의 내란사태는 박근혜 국정농단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중대사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잔당들의 시간끌기 작전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까지 내란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즉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심판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하면서)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