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가 30억8천만 원에 거래됐다. 대단지 아파트인 송파구 잠실엘스는 25.7억 원에 손바뀜했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일 현대1차 7층 전용면적 128.62㎡ 매물은 30억8천만 원에 매매됐다.
 
[서울아파트거래] 강남구 개포동 현대1차 30.8억, 송파구 잠실엘스 25.7억

▲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신속통합기획 양재천변 특화 계획안. <서울시>


이번 거래는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금액으로 이뤄진 것이다.

해당 전용면적은 2021년 8월28일 11층 매물이 32억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8월9일 9층 매물이 30억 원에 거래된 것이 마지막이다.

현대1차는 1984년 4월 준공된 13층 높이 아파트 6개 동, 416세대 단지로 당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했다.

개포동에서는 주공아파트 이외에도 경남아파트와 우성3차아파트, 현대1차(경우현)가 통합재건축 절차를 발고 있다.

경우현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에 따라 최고 50층, 2340세대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 과정을 거치며 강남구에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는 단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6일 잠실엘스는 11층 전용면적 84.8㎡ 매물이 25억7천만 원에 손바뀜했다.

동일 전용면적의 최고 매매가격은 앞서 5일 11층 매물로 27억4천만 원이다. 14일에는 14층 매물이 25억8천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잠실엘스는 잠실종합운동장 바로 옆,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2·9호선 종합운동장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다.

최고 34층 높이 아파트 72개 동, 5678세대 대단지로 2008년 준공됐다. 당시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공동시공했다.

지난주에는 서울 양천구에서 가장 많은 9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목동신시가지1~14단지아파트에서 5건의 거래가 나왔다.

16일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는 전용면적 95.28㎡ 13층 매물이 24억6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 거래가는 2021년 8월27일 7층 매물의 23억4천만 원이었다.

목동신시가지5단지는 최고 15층 아파트 36개 동, 모두 1444세대로 1986년 준공됐다. 하나자산신탁을 신탁사로 선정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목동신시가지2단지(전용면적 95.67㎡), 목동신시가지6단지(65.1㎡), 목동신시가지 5단지(65.08㎡), 목동신시가지1단지(65.34㎡)에서 각 매물들이 18억 원이 넘는 금액에 손바뀜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