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맞춤 투자추천 서비스를 준비한다.

KB증권은 금융권 망분리 규제 개선 로드맵에 따라 개발하고 있는 생성형AI 활용 서비스 7건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KB증권 AI 서비스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고객 맞춤 투자전략 제공"

▲ KB증권이 개발 중인 생성형AI 활용 서비스 7건이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금융서비스와 차별성이 인정되는 금융업 서비스에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다.

KB증권은 이번 지정으로 '챗지피티' 같은 외부 생성형AI를 클라우드로 활용하여 내부망과 연계할 수 있게 됐다.

지정된 서비스는 △WM Assistant △AI금융코치 △AI트레이딩코치 △캐비AI(AWS·Microsoft) △업무생산성향상 스튜디오(AWS·Microsoft) 등이다.

AI금융코치는 국내외 금융정보와 재무·뉴스·공시정보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데이터에 알맞은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AI트레이딩코치는 고객 맞춤형 투자전략 생성 서비스다. 고객의 금융이해도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생성된 전략의 성과를 추적해 예약매매시스템과 연계한다.

WM Assistant는 임직원에게 분석 데이터 기반 맞춤형 금융 상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성형AI 기술로 고객 상담에서 최적 조언을 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캐비AI는 초보자나 고령자 등 금융취약자를 위한 사용자 친화 인터페이스와 24시간 금융업무 도움서비스를 제공한다. 

업무생산성 향상 스튜디오는 회사의 업무문서와 지식을 분석해 업무편의성을 높인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초개인화 금융환경을 조성하고 금융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금융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안전하고 효율적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