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테슬라 매장 앞에 1월4일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중국 내 가격 할인 정책에 힘입어 작년 전기차 출하량 기록을 경신했다.
17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EV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들어 12월 둘째 주까지 중국에서 62만139대의 전기차를 출하했다.
이는 테슬라가 2023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기록했던 60만3664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올해 남은 기간 출하량에 상관 없이 작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공격적인 판매 촉진 정책을 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모델3와 모델Y 차량 구매자에 5년 무이자 할부 헤택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모델Y는 추가로 1만 위안(약 197만 원) 할인도 제공한다.
테슬라의 중국 내 전기차 출하량은 회사 전체 출하량 가운데 3분의 1을 웃도는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 내 판매 실적이 연간 출하량을 좌우할 수 있다.
테슬라는 3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전기차 출하량이 작년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에게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