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일본 온라인 플랫폼 조조와 맞손, "국내 패션 브랜드 일본 진출 지원"

▲ 일본 조조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오른쪽)와 사와다 코타로 조조 대표이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무신사>

[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가 일본 온라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을 운영하는 조조와 손잡고 일본 진출에 속도를 낸다.

무신사는 16일 조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일본 조조 본사에서 진행됐다.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 박준모 무신사 대표, 사와다 코타로 조조 대표이사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내 패션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조조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일본 내 유통 및 마케팅 관련 지원을 제공한다. 무신사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제공한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조조타운에서 온라인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 해당 팝업을 통해 국내 패션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소개했으며 일본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한정판 상품도 선보였다.

조만호 무신사 총괄대표는 "지난 2~3년 동안 무신사는 일본 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거쳐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일본 최대 규모의 패션 이커머스 기업인 조조와 국내 패션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