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무인화 전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중동 천궁Ⅱ 매출 본격화와 미국 비궁 수주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LIG넥스원의 중동 천궁Ⅱ 매출 본격화, 미국 비궁 수주 가능성,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로 무인화 전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 LIG넥스원 >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LIG넥스원 목표주가 30만5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직전거래일인 13일 LIG넥스원 주가는 19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IG넥스원은 정밀타격(PGM), 감시정찰(ISR), 항공전자·전자전(AEW), 지휘통제·통신(C4I), 무인화·미래전 등 첨단무기체계 중심의 사업부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매출 구성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PGM(50%)과 C4I(22%)다.
PGM에 해당하는 유도무기 대표 제품은 천궁Ⅱ(M-SAM)로, 아랍에미리트(3조7천억 원,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4조2500억 원, 2023년), 이라크(3조7천억 원, 2024년) 등 대규모 납품계약이 체결됐다.
이태환 연구원은 "내년부터 차례대로 매출 진행이 본격화되며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2025년 하반기는 미국 비궁(대함미사일) 수주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 업종 최선호주(톱픽)로 LIG넥스원을 뽑았다.
그는 "LIG넥스원은 수출사업 매출 비중이 작년 16.6%에서 26.4%(올해 3분기 누계)로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 역시 중동 천궁Ⅱ 기반으로 수출 늘어나며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더불어 4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지분 60%) 인수로 무인화 전장에서의 경쟁력이 확보됐다"고 바라봤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