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국제사회의 국내 경제를 향한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최 부총리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참석자들은 계엄과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국내 경제를 향한 신뢰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스탠다드앤드푸어스, 피치, 무디스)는 12일 최 부총리와 콘퍼런스콜 이후 ‘최근 정치적 상황에도 신용등급은 여전히 안정적이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 체계가 잘 작동했다는 점이 신용평가사에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상황(계엄 사태) 직후 이뤄진 정부·한은의 신속한 시장안정조치는 국내 경제 체계가 얼마나 강건한지 보여주는 사례다”고 바라봤다.
참석자들은 금융시장은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기준 주식시장은 기관투자자 매수에 3일 연속 오르며 낙폭을 회복하고 있으며 국채 금리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주말 정치상황을 주시하면서 변동성이 커지면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주말인 1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계획돼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