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간이 지나면 용서해줄 거라는 꿈 버려야
"내란수괴가 군통수권을 쥐고 있는데 탄핵을 반대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선택인가.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 지금 상황을 박근혜때와 비교하는 것은 오판이다. 계엄군이 국회에 난입한 장면을 온 국민이 봤다. 태블릿PC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충격이다. 시간이 지나면 용서해줄 것이라는 기대는 꿈꾸지 말아야 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당 의원총회엣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 뜻을 따라 탄핵표결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하며)
탄핵무산 블랙먼데이 시가총액 140조 증발
"탄핵 무산 블랙먼데이가 현실화됐다. 나흘간 하루에 29조 원씩 시가총액 140조 원이 증발하는 등 국민 재산이 허공에 날라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무모한 계엄과 집권당의 탄핵 반대가 빚은 결과다. 탄핵 반대 때문에 온 국민이 두고두고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에서 한국의 정치불안정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는 상황을 놓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하며)
다음 탄핵표결은 찬성할 것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표결에 찬성한다. 우리 여당에 보수의 가치를 정면으로 위반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마음 아프고 참담하지만 우리의 잘못을 우리 손으로 결자해지한다는 마음으로 탄핵 참여와 반성이라는 도리를 다해야한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에 찬성 의사를 밝히며)
이재명 의도대로는 안된다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더불어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의 의도대로 절차와 과정이 진행돼서는 안 된다. 이 대표가 재판에서 피선거권이 박탈되기 전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민주당 의도를 잘 판단해서 결정하자고 중지가 모였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전날 진행된 긴급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기퇴진과 관련해 나온 당 분위기를 전하며)
1987년 헌법 종언 선언하자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더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만들기에 같이 해야 한다. 이제 87년 헌법의 종언을 선언하자.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와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을 손보자. 권력구조의 개헌만이 이런 불행한 국가 상황의 반복적 폐해를 막아낼 수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국가 권력구조 재정비 내용을 담은 개헌논의에 나서자고 촉구하며)
국정 공백 없도록 혼신의 노력
"나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다. 국정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국민의 불안이 크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공직자는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정 조기 안정화르 위해 노력하자고 격려하며)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