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경구 HDC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에 오른다.

HDC그룹은 5일 HDC현대산업개발과 지주사 HDC의 새 대표를 내정하는 2025년도 그룹 정기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에 정경구 내정, HDC 부사장에서 사장 승진

▲ HDC그룹이 정경구 HDC 대표이사 부사장(왼쪽)을 사장으로 승진하며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최고재무책임자(CFO) 대표이사 부사장은 HDC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정 내정자는 2018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냈고 2020년부터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었다. 2022년부터는 지주사인 HDC 대표이사로 그룹의 신사업 및 인수합병(M&A)를 주도해 왔다.

HDC그룹은 정 내정자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쟁력 있는 건설·개발 역량과 효율적 경영시스템을 통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봤다.

HDC 신임 대표에는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최고재무책임자 대표이사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2012년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본부 담당임원을 역임했고 2018년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 2021년 HDC아이파크몰 대표이사를 거쳐 2022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최고재무책임자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어 왔다.

HDC그룹은 김 내정자가 재무 분야 전문가로서 재무관리 및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의 효과적 관리, 회사의 신용도 증강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 재무건전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에서 HDC그룹은 그동안 건설 부문에서 다져온 재무안정성과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뒀다.

두 내정자의 선임 및 승진일은 12월23일이다.

한편 2025년 3월로 임기가 마무리되는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최고경영자(CEO) 대표이사의 거취 등은 후속 HDC그룹 계열사 인사로 정해진다.

HDC그룹은 “향후 건설부문에서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조직 및 인력부문의 혁신을 통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