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카오페이증권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회복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 "카카오페이 목표주가 상향, 증권사업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 카카오페이가 증권사업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카카오페이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식은 2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해외주식 거래대금 증가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회복에 따라 카카오페이증권 적자 축소가 전망된다”며 “이르면 2025년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은 카카오페이의 실적 반등 원년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025년 영업손실 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대비 적자가 약 200억 원 줄어드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 시장 점유율은 5%이고 수수료율은 0.1%인데 최근 미국증시 강세로 해외증시에 자금이 몰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본업인 카카오페이는 별도기준 2025년 영업이익 5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보다 36.6% 증가하는 것이다.

임 연구원은 “결제 및 금융서비스 등 본업에서 꾸준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티메프 사태 여파로 외형성장 속도는 둔화하겠지만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