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콘텐츠 사내독립기업(CIC)은 2일 자사 포털 사이트 '다음'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기준을 공개하며, 오는 11일부터 입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입점 기준은 일반평가와 정량평가로 나뉜다. 일반평가는 공신력 있는 언론이나 기자 유관 단체 소속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최소한 각 단체에 한 곳 이상 가입돼 있어야 한다.
 
카카오 포털 '다음' 신규 언론사 입점 공고, 네이버는 내년으로 미뤄져

▲ 카카오가 자사 포털 사이트 '다음'에 입점할 새로운 언론사를 신청받는다. <카카오>


정량평가는 독자적인 취재로 생산한 '자체기사'와 입점 신청한 카테고리 기사인 '전문기사'를 확인한 뒤, 자체기사와 전문기사의 생산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카카오는 뉴스 다양성 확대를 위해 카테고리별로 입점 신청을 받는다.

첫 번째 입점 모집은 '지역'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내년 1분기에 입점 여부를 개별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입점 언론사는 일정한 준비 기간을 거친 뒤, 다음뉴스에 전문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신규 언론사 입점 공고를 올해 안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내년으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