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과 관련 주주총회 표 대결을 위한 장내 지분매입 경쟁이 진행되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주가 장중 15%대 급등, 주총 표 대결 위한 장내 지분매입 경쟁

▲ 고려아연 주가가 28일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2분 코스피시장에서 고려아연 주식은 전날보다 15.31%(15만6천 원) 뛴 117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1.47%(1만5천 원) 높아진 103만4천 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크게 키우고 있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120만5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제기한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신청에 관한 첫 심문을 진행했다.

고려아연 측은 여기서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르면 2025년 1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이사 선임 등 안건에 관한 표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앞서 26일 최윤범 회장 및 특별관계자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기존 17.05%에서 17.18%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고려아연 지분 39.83%를 보유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