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사장은 KB국민은행 영업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등 영업 쪽은 물론 외환사업본부장과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등 은행업무 전반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장에 올라 양종희호의 밸류업과 글로벌 확대 중책을 맡는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다음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차기 KB국민은행장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대추위는 “이환주 후보는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고 자본과 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이끌 수 있는 후보자”라며 “이 후보는 KB국민은행과 지주 등 그룹 핵심 직무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대추위는 “이 후보는 글로벌사업 강화와 근본적 내부통제 혁신, 기업문화 쇄신 등 조직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과 더불어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특히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 통합과 요양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로는 처음으로 은행장 후보로 추천됐다.
KB금융은 이 후보가 KB금융지주를 비롯해 그룹 전반의 요직을 두루 거쳐 최대 계열사 KB국민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사업 시너지를 극대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의 핵심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경영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은행장을 보좌할 경영진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과감히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