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50% 빨라진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 개발

▲ SK브로드밴드 직원이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

[비즈니스포스트] SK브로드밴드는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50% 빨라진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AP) 개발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와이파이7(802.11be)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함께 지난 2022년 12월 기업간거래(B2B)용으로 개발했다. 기존 와이파이(802.11ax)보다 속도, 확정성, 안정성이 향상됐다.

SK브로드밴드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한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로 일반 가정에서도 빠른 데이터 전송을 이용할 수 있다.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 개발을 위해 4K-QAM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전송 효율을 높였다고 SK브로드밴드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사용하도록 돕는 ‘멀티링크 오퍼레이션’ 기술,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프리앰블 펑처링’ 기술을 적용했다고 부연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가정에서 확장현실(XR),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등 고품질 콘텐츠를 원활히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정용 와이파이7 공유기는 시범 테스트를 통해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단말기와 호환성, 안정성을 점증한 뒤 내년 상용화한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와이파이 품질 최적화 기술도 도입 예정이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