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50주년을 맞은 한국고등교육재단에 더해 비슷한 방식의 아이디어로 플랫폼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사회에 환원하는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 “최종현학술원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과학기술 분야에 매진하고 있으며 사회적가치연구원들이 학문적 내용을 현실에서 어떻게 평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수사원이란 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하라는 뜻으로, 모든 일의 근원을 잊지 말자는 의미다.
AI 기술을 활용해 초대 이사장인 최종현 선대회장의 모습을 재현하는 순간도 마련됐다.
영상 속 최종현 선대회장은 “가능성을 따져볼 시간에 남들보다 먼저 도전을 시작하고 가끔 흔들려도 절대 꺾이지 않는 굳건한 나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50년 전에 내가 꿈꿨던 이상으로 재단을 성장시켜준 최태원 이사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초대 사무총장, 박인국 전 사무총장, 최병일 전 사무총장 등 재단과 SK 관계자, 장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재단 장학생 출신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재단은 설립 배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 성과를 담은 50년사를 기념식 현장에서 공개했다. 50년사는 한국고등교육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