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와 협력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첫 해외시장 지분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금융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 슈퍼뱅크와 협력 강화, 금융상품 출시 자문 제공

▲ 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에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관한 자문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슈퍼뱅크의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를 위한 자문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가 디지털금융 경험과 아이디어를 제공해 상품과 서비스 기획,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와 협업 상품을 2025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IT플랫폼기업 그랩과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미디어기업인 엠텍, 통신기업 싱가포르텔레콤 등이 주요 주주로 있는 디지털은행이다. 2024년 6월 공식 출범한 뒤 5개월 만에 고객 수가 25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9월 동남아시아 IT플랫폼기업 그랩과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10% 지분 투자를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슈퍼뱅크와 금융컨설팅 계약은 더욱 깊이 있는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시장에서 카카오뱅크 브랜드 영향력을 키우고 대한민국 금융의 기술력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