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남북경제협력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인디에프 등 남북경협주 주가가 27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
27일 오전 10시25분 코스피시장에서 인디에프 주가는 전날보다 29.95%(218원) 뛴 946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장이 열리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같은 시각 좋은사람들(29.90%), 일신석재(19.06%), 신원(13.37%), 조비(10.67%), 재영솔루텍(7.66%), 현대엘리베이(6.19%) 등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인디에프는 세아그룹 계열 의류기업으로 2008년 개성공단에 입주해 남북경협주로 분류됐다. 개성공단은 8년 전인 2016년 폐쇄됐다.
좋은사람들과 신원, 재영솔루텍 등도 개성공단에 입주한 경험이 있다. 일신석재는 과거 금강산 관광을 담당했던 통일그룹 계열 세일여행사 지분 11.25%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개발 사업에 참여했던 현대아산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해외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 측은 만남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알려졌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