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 황성원 대한항공 여객노선부 담당(왼쪽에서 다섯번째), 히사모토 마사노리 구마모토국제공항 주식회사 영업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KE777편 운항·객실 승무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일본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아소구마모토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777편은 24일 오후 운항을 재개했다. 1997년 일본 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중단한 뒤 27년 만이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주요 내빈들은 KE777편 이륙에 앞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을 축하하며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같은 날 오후 구마모토 현지에서도 운항 재개를 환영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인천을 출발해 구마모토에 도착하는 데는 약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구마모토를 출발해 인천에 도착하는 KE778편 운항에는 2시간가량이 걸린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에어버스 A321네오를 투입한다. A321네오는 에어버스의 최신형 기재로 프레스티지클래스 8석, 이코노미클래스 174석 등 총 182석으로 구성됐다.
구마모토는 일본 규슈 정중앙에 위치한 지역이다. 세계 최대 규모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 일본 3대 명성에 꼽히는 구마모토성, 백제와 교류 흔적이 뚜렷한 기쿠치성, 수많은 섬으로 이뤄진 아마쿠사, 300년 전통의 구로카와 온천마을 등이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규슈 남부와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 구마모토는 현지인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라며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후쿠오카, 가고시마, 나가사키 등 규슈 섬의 다른 도시들과 연계하면 더욱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