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78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내년 1월 사임 의사를 공식화했다.
▲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사진)이 내년 1월20일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겐슬러 X 갈무리> |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규제에 앞장섰던 겐슬러 위원장이 사임 의사를 나타내자 가상화폐시장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78% 오른 1억3781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8.78% 높아진 471만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7.52% 오른 35만89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1.69%), 리플(7.67%), 도지코인(0.75%), 트론(0.36%)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92%), 유에스디코인(-0.99%), 에이다(-0.09%)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코르텍스(40.76%), 왐토큰(35.91%), 이더파이(26.70%), 템코(26.06%), 옵티미즘(24.67%), 퓨저니스트(20.95%)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보도자료를 통해 겐슬러 위원장이 내년 1월20일 오후 12시에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SEC는 겐슬러 위원장이 미국 자본시장의 효율성과 복원력, 무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규칙 제정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겐슬러 위원장도 사임 소식을 전하며 “미국인을 대신해 자본시장이 세계 최고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일생일대의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코인게이프는 겐슬러 위원장 퇴임이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날 이뤄진다며 겐슬러 위원장이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대내외적으로 사임을 요구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