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2024-11-20 16: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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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인구 대비 5G 통신 기지국 수 1위를 차지했다. 5G 이용자 수는 2위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OECD가 19일(현지시각) 발간한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 2024 2권’에서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고 20일 밝혔다.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통신사 CEO 간담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왼쪽 첫번째), 김영섭 KT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번째),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OECD가 발간하는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는 회원국의 통계자료와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동향을 분석해 주요 통계와 정책 시사점을 제공하는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 회원국들의 통신 부문 투자는 지난 5년(2018~2023년) 동안 18% 성장했다.
OECD 역내 모바일 광대역 가입자 수는 10년(2013~2023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해 18억6천만 명에 달했으며, 성장의 주요 원인은 5G 도입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인구 대비 5G 기지국 수는 OECD 1위를 차지했고, 이용자 수는 2위에 올랐다.
또 초고속인터넷과 유선전화, TV를 통합한 3중 결합 요금은 가장 저렴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러한 조사 결과는 한국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충분한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선도국가로서 디지털 전환 심화를 위한 준비가 잘 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OECD 디지털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각 국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동향을 파악하고,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노력과 성과가 높은 수준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