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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I 관련 80여 제품과 기능 업데이트 공개, "AI 에이전트 시대 열 것"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4-11-20 11: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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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관련 80여 제품들과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은 MS가 미국 시카고에서 연례행사 '이그나이트2024'를 열고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MS AI 관련 80여 제품과 기능 업데이트 공개, "AI 에이전트 시대 열 것"
▲  프랑스 파리 교외 지역인 이시레몰리노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사옥 모습. <연합뉴스>

MS는 이날 협업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신규 AI 에이전트와 기능, 자율 에이전트 등 다양한 기술을 여럿 선보였다. AI 에이전트는 AI가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업무 방식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는 직원들이 휴가를 신청하거나 급여· 복지 정보를 물어보면 이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특정 사이트나 파일, 폴더가 있는 곳을 찾아주는 '셰어포인트 에이전트', 화상 회의 중 음성을 실시간으로 학습해 9개 언어로 통역해 주는 '통역 에이전트' 등 기능도 소개됐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 연설에서 "코파일럿은 AI를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라며 "앞으로 모든 직원은 자신을 알고 자신의 업무 방식을 이해하는 코파일럿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에이전트 생성 프로그램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정식 출시한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사용자가 직접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일일히 명령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자율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 복잡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코파일럿 스튜디오의 맞춤형 '자율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도 이날부터 선공개했다.

여러 에이전트가 들어 있는 '에이전트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상황에 따라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나델라 CEO는 "때때로 우리는 이런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신비롭게 여기지만, 우리의 비전은 이를 워드 문서를 만드는 것만큼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엑셀과 파워포인트 등 소프트웨어에 적용돼 단순 반복 작업을 해결해주는 AI 기능 등도 소개했다. 

MS 측은 "포춘 500대 기업의 약 70%가 MS 365 코파일럿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며 "맞춤형 AI 에이전트 경험 확장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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