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자연기금 제로파워 챌린지 부스. <세계자연기금> |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최대 환경단체가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을 앞두고 강력한 조약 체결을 촉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과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향한 시민들의 요구를 담은 '제로파워' 첼린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자연기금은 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 환경단체로 전 세계 약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수백만 명이 넘는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협상하는 마지막 회의인 제5차 정부간 협상위원회(INC-5)는 25일부터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자연기금은 이에 전 세계에 있는 사무소를 통해 모은 시민들의 서명을 INC-5 개막 하루 전날에 협약 의장국 앞으로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제로파워 챌린지 기간 동안에는 팝업 부스를 운영하며 플라스틱 오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알리고 플라스틱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다.
팝업 부스는 17일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시작해 18일부터 19일까지는 서초구 BYN블랙야크그룹 본사, 20일부터 22일까지는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6일 동안 진행된다.
세계자연기금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로파워 챌린지는 탄소 배출,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오염 등 자연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제로'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챌린지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 캠페인을 공유하고 자연 보전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지구를 지키는 힘을 만들어 가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