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전공정장비업체 피에스케이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피에스케이 목표주가를 기존 4만3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 20일 신한투자증권은 피에스케이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피에스케이는 1만7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2024년과 2025년 실적 추정치가 각각 3%, 12%씩 하향됐으며 밸류에이션도 33% 하향되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기대와 달리 올해와 내년 생산능력(Capa)를 확대하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전공정 장비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기존 반도체들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 연구원은 다만 피에스케이의 경우 해외 고객사들의 공격적 전공정 설비 증설 및 공정전환에 따라 실적수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3분기 피에스케이의 영업이익은 291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54억 원을 웃돌았는데 국내 매출 비중이 줄었음에도 중화권 중심의 해외 고객사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한 피에스케이는 신규 식각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연내에 완료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남 연구원은 “피에스케이의 2025년 영업이익은 943억 원으로 2024년보다 11.5% 늘어날 전망이다”며 “중화권 고객사의 확대와 신규 장비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