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720만 원대에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3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84% 내린 1억271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 17일 비트코인의 트럼프랠리가 멈춘 가운데, 일부 코인은 차별화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6% 하락한 437만8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 당 1원(0.07%)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지코인(-0.14%), 유에스디코인(-0.14%), 에이다(-0.20%)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솔라나(7.92%), 비앤비(0.57%), 리플(11.10%), 트론(3.75%) 등은 24시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급등 흐름을 이어왔던 비트코인은 상승을 멈춘 뒤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리플, 솔라나 등 일부 가상화폐는 차별화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가 제소당한 소송이 취하 혹은 승소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리플랩스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한 가장 큰 후원자 중 하나다. 또 리플과 소송을 주도했던 게리 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조만간 사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리플랩스는 게리 갠슬러 위원장이 이끄는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제소를 당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솔라나는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