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1년 내에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겠다고 15일 공시했다.
 
삼성전자 1년간 자사주 10조 규모 매입 결정, 3조는 3개월 내 사들여 소각

▲ 삼성전자가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이 가운데 3조 원은 오는 18일부터 2025년 2월17일까지 3개월 내에 사들여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사주 매입 목적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제공 등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확대에 따라 시장이 커지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에 지난 14일 주가가 4만원 대로 밀리며 시가총액 300조 원선이 무너지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의 13거래일 만에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5만원 선을 회복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