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완 기자 gwkim@businesspost.co.kr2024-11-15 10: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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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 주식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SK 일부 계열사 주가 하락에 따른 순자산가치 감소폭이 반영됐다. 하지만 반도체 등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율 감안할 때 추가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 SK 일부 계열사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하지만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율 고려 시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연합뉴스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5일 SK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SK 주가는 13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자회사 가운데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등의 주가가 하락해 순자산 가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SK의 자회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이 반등해 4분기와 2025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고 반도체 부문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에 더해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1조4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또한 그는 SK가 대형 지주회사 중 선제적으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SK는 지난 10월28일 대형 지주회사 중 가장 먼저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했다“며 ”2024년~2026년 자기자본이익률 지표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 SK 스페셜티 매각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이어 “주주환원 정책으로 2026년까지 최소 주당 배당금 5천 원과 매년 시가총액의 1~2%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제시했다”며 “최소 배당금은 현 주가 대비 3.6%로 자사주 매입까지 고려할 경우 주주환원율은 5%를 넘어서게 돼 주가 하방을 견고하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