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밸류업에 맞춘 경영관리 시스템으로 주주환원 실행력을 높인다.
14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연례 주주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완성은 실행력에 달려있다”며 “밸류업 환경에 맞춰 질적성장을 추구하는 경영관리 체계로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주주의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 KB금융지주가 1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연례 주주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 KB금융 >
KB금융 연계 주주간담회는 주주와 이사회, 경영진이 한 자리에 모여 주요 경영현안을 논의하고 그룹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다.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올해 주주간담회에는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 30여 명을 초청했다. 회사 측에서는 양 회장과 KB금융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권선주 KB금융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진, KB금융 집행임원 등이 참석했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은 “주주 중심의 경영 원칙을 준수하고 주주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주간담회를 통해 주주, 이사회, 경영진이 직접 소통하는 KB금융의 전통이 오늘날 밸류업 선도기업이 될 수 있는 힘이 됐다”며 “KB금융은 앞으로도 밸류업 환경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