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버테크가 미국 재생에너지기업 테라젠(Terra-Gen)과 최대 8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급제품은 컨테이너형 모듈러 제품 뉴모듈라이즈드솔루션(New Modularized Solution)이다.
▲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인수한 미국 자회사 LG에너지버텍이 14일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테라젠과 8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LG에너지솔루션 > |
리튬인산철(LFP) 롱셀 ‘JF2 셀’을 탑재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용도에 맞춤으로 제품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계약물량 전부를 북미 현지에서 생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공급한다.
업계에 따르면 8GWh ESS 공급액은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공급물량 8GWh는 4인가구 약 80만 곳이 하루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량이다.
회사는 에너지저장장치의 성능을 분석해주고 실시 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에어로스(AEROS)’를 함께 공급해주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버테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통합(SI) 기업 NEC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한 뒤 LG에너지솔루션버테크로 출범시켰다.
l,G에너지솔루션버테크는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공급, 설계, 유지·보수 등 종합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버테크의 역량을 발판삼아 배터리 공급뿐만 아니라 ESS 통합 솔루션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