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가 안면부 주름을 개선하는 의료기기 제품 '리쥬란'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고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파마리서치가 내년에도 의료기기 '리쥬란'으로 고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13일 파마리서치 주가는 21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의 리쥬란 시술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신규 지역 진출로 외형 성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2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27% 늘었다.
3분기 리쥬란 수요가 높아지면서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내수 360억 원, 수출 14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45%, 50% 증가했다.
전체 리쥬란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중국이 매출 회복 흐름을 보였으며 내년에는 대만과 멕시코 등의 외형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유럽에서는 2026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진출 시점은 내년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화장품 부문을 보면 면세점에서 나오는 매출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화장품 사업의 매출 회복 여부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강 연구원의 시각이다.
강 연구원은 "고성장하는 국내외 리쥬란 수요와 모든 사업부의 수출 우상향 추세는 여전히 굳건하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는 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409억 원, 영업이익 12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0.6%, 영업이익은 39.4%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