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76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따른 가상화폐 규제 완화의 수혜는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14일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의 대선 승리로 알트코인 강세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인스타그램> |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7% 오른 1억2765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77% 내린 453만3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82% 낮아진 30만37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2.61%), 리플(-5.51%), 에이다(-1.20%), 트론(-4.9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1.28%), 유에스디코인(0.14%)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센트(39.99%), 페페(36.89%), 하이브(17.65%), 크레딧코인(12.52%), 커브(12.50%), 바이프로스트(11.97%), 아크(11.15%)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2025년 디지털자산 전망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알트코인 강세장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받는 혜택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고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프로젝트를 홍보한 점을 고려했을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심이 비트코인에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 아래서는 가상화폐 규제 완화에 힘입어 가상화폐산업이 활성화하면서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규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비트코인, 밈코인 중심의 장세가 지속됐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는 규제 리스크 완화로 다양한 건설적 시도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