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삼성중공업과 그린 암모니아 연료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린 암모니아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다.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높고 운송과 보관이 유리해 해운 산업 분야 대체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 그린 암모니아 연료 생산 협약식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삼성중공업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이들은 그린 암모니아를 이용한 선박 연료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50바(bar) 이하 저압과 400도 이하 저온에서 액상 암모니아 합성에 성공했다. 포집 과정에서 독성을 가진 암모니아가 대기에 배출되지 않도록 포집·재활용하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연구를 맡는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