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X하우시스이 건축자재부문의 아쉬운 성적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LX하우시스의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 "LX하우시스 3분기 실적 기대 못 미쳐, 고마진 건축자재 매출 감소"

▲ 13일 LX하우시스 건축자재 부문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보다 못 나왔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직전거래일인 12일 기준으로 LX하우시스의 주가는 3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LX하우시스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01억원, 영업이익 224억 원의 잠정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8% 감소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LX하우시스가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건축자재는 미국 e스톤의 판매량 감소 및 국내 단열재 물량 감소 등 고마진제품의 매출액 감소에 따른 믹스 악화 영향이 있었다”며 “원재료 가격의 상승(메틸 메타크릴레이트, 페놀)도 마진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LX하우시스 자동차/산업소재 부문은 시장 기대에 실적이 부합했다. 산업용 필름 및 자동차 부품 판매 호조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LX하우시스의 마진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건축자재 매출액은 기성물량이 감소하면서 기업간(B2B) 물량감소가 우려되지만 기업과 소비자간(B2C)부문 및 미국에서의 판매가 만회할 것이다”며 “자동차/산업소재 부문도 올해와 비슷한 물량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LX하우시스는 2024년 매출 3조5704억 원, 영업이익 1123억 원을 거둘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