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이 전력 수익성 개선으로 당분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목표주가 7만8천원,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를 유지했다.
 
유진투자 "지역난방공사 주식 강력매수 유지, 전력 수익성 개선 주목"

▲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1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직전거래일인 11일 기준으로 한난의 주가는 4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역난방공사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8억 원, 순이익 326억 원을 내 흑자로 전환했다.

황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추정치를 넘기는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추정을 상회한 이유는 열 요금 인상과 전력의 흑자 전환 때문”이라며 “최근 전력계통포화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들의 급전지시 증가로 민자발전소들의 수익성은 동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도 한난이 견고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년동기부터 시행된 미수금 제도 회계 처리로 2023년 실적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기저효과로 감익으로 보이나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2017~2018년 동사의 밸류에이션 확장을 이끈 전력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하며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24년 매출 3조6590억 원, 영업이익 32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7.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8% 증가하는 것이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