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GC녹십자)가 해외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녹십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4년 ESG평가에서 직전 평가보다 3단계 상향된 A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녹십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ESG 평가서 3단계 높아진 A등급 받아

▲ 녹십자(사진)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의 ESG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전세계 약 170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참고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 수요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배구조와 인적자원 개발, 제품 안전 및 품질,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녹십자는 “환경 부문에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전 사업장 환경 영향 실사를 통해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물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환경경영 수준을 높였음을 인정받았다”며 “사회 부문에서도 인재 파이프라인 개발전략을 가지고 임직원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여 인적자원 개발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주주가치 제고 및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수를 이사 총수의 과반수 이상으로 확대했다.

사외이사는 산업 내 여러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선임하면서 전문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녹십자는 이외에도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 절차 개선 관련 내용을 정관에 반영함과 동시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신규로 설치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ESG 경영 이행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