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강 조망 아파트로 유명한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가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아너힐즈도 최고 거래가를 유지했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8일 청담자이 34층 전용면적 89.36㎡ 매물이 45억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단지 전경. <네이버부동산 갈무리> |
해당 전용면적은 올해 2월 11층 매물이 지금까지 최고 가격인 38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청담동 134-38번지 일대 청담자이는 2011년 10월 GS건설이 준공했다. 최고 35층, 5개 동, 모두 708세대로 이뤄진다.
청담자이는 GS건설이 청담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지은 단지로 대부분의 세대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지은 것으로 유명하다. 전용면적은 49.59㎡에서 90.19㎡까지 중소형 평수로 구성된다.
4일 디에이치아너힐즈는 17층 전용면적 84.36㎡ 매물이 33억 원에 거래됐다.
동일 전용면적의 최고 매매가격은 올해 7월 11층 매물의 33억 원으로 이번 거래와 동일했다. 앞서 최근 거래는 올해 8월 19층 매물의 32억7천만 원이다.
디에이치아너힐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1281번지 일대 최고 33층, 23개 동, 모두 1320세대 규모로 현대건설이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을 통해 2019년 8월 준공했다.
디에이치아너힐즈는 현대건설이 2015년 내놓은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THE H)’의 첫 적용 단지로 주목받았다.
5일 잠실주공5단지아파트(주공아파트5단지)는 전용면적 76.50㎡의 4층 매물이 27억9800만 원에 손바뀜했다.
해당 전용면적은 2021년 11월 9층 매물이 28억7천만 원에 거래된 것이 가장 높은 매매가격이었다. 가장 최근에는 10월 말 28억5800만 원에 거래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27번지 일대 잠실주공5단지는 15층, 30개 동, 3930세대 규모로 1978년 준공돼 재건축사업 기대감이 큰 서울의 대표적 대단지로 꼽힌다.
특히 올해 9월 서울시가 정비계획 결정안을 고시하면서 2013년 조합설립인가 이후 멈췄던 재건축사업 절차가 재개됐다.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맡는다.
지난주에는 직거래를 통해 직전 거래가보다 낮게 매매된 매물이 3건 집계됐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미리타운은 7일 전용면적 192.24㎡ 6층 매물이 23억2500만 원에 거래됐다. 최근 1년 동안 매매가인 28억 원 안팎보다 5억 원가까지 낮은 금액이다.
이외에도 7일 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전용면적 114.66㎡·16층)이 최근 거래보다 1억 원 이상 낮은 7억4천만 원에,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극동아파트(전용면적 55.72㎡·8층)가 1억5천만 원 넘게 내린 3억71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지난주에는 동대문구에서 가장 많은 41건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다만 이 가운데 38건은 공공기관이 같은 아파트(리스트안암)를 법인 매도자에서 매수한 것이다.
동대문구를 제외하면 노원구에서 가장 많은 10건의 아파트 거래가 집계됐다.
노원구 아파트 거래 가운데 가장 거래금액이 높았던 것은 6일 상계동 상계주공3단지아파트 전용면적 58.01㎡, 7층 매물의 6억7500만 원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