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협회장 취임 6개월 만에 탄핵안 가결, 비대위체제로 전환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탄핵안이 가결됐다.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오후 개최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임현택 회장의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170표, 반대 50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 임 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퇴진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임 회장은 5월 취임한 이후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한 미흡한 대응, 간호법 국회 통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막말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과 온라인에서 갈등을 빚어 후배 의사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의협은 임 회장 탄핵안 가결로 정관에 따라 60일 안에 회장 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다. 새 회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약 두 달 동안 집행부 공백은 비상대책위원회가 메우게 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