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미국 대선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8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 한국은행은 8일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
한국은행은 미국 대선 직후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상승했다가 상당 부분 되돌려졌으며 금리·주가 등 기타 가격변수의 변동 폭도 비교적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성장·물가 흐름과 주요국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 변화가 우리 금융·경제 여건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보다 강화하면서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