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부진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68억 원, 영업이익 64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3.2% 늘고 영업이익은 12.7% 줄었다.
 
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이익 646억으로 13% 줄어, 면세점 적자 전환

▲ 현대백화점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매출 1조368억 원, 영업이익 64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2% 늘고 영업이익은 12.7% 줄었다.


3분기 순이익은 28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8%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현대백화점·한무쇼핑·더현대광주)은 3분기에 매출 5683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1.0%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의류 카테고리 매출 부진 등으로 실적이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현대디에프)은 3분기에 매출 2282억 원, 영업손실 80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3.9% 줄고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백화점은 “중국 관광객 회복세 둔화 등에 따른 시내면세점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가구와 매트리스 계열사인 지누스는 3분기에 매출 2729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277.1%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포장 사이즈가 개선된 신제품이 정상 출고를 시작하면서 아마존, 월마트 등 주요 고객사 발주가 회복된 효과로 실적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