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G 클래스 첫 순수전기차 출시, 2억3900만 원부터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G-클래스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식 출시한다. 벤츠의 SUV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 정측면. <벤츠>

[비즈니스포스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G-클래스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한정판 모델인 에디션 원을 올해 먼저 선보이고, 일반 모델은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기존 내연 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 △후륜 강성 차축의 조합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데이터 개요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프로드 콕핏 △차량 전면 하부의 가상 뷰를 통해 운전자에게 오프로드 주행에 확신을 더해주는 투명 보닛도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하게 탑재된다.

여기에 전동화 차량 특화 사양과 기능을 적용했다. 먼저 차량 4개의 각 바퀴 가까이 위치한 개별 제어 전기 모터는 각각 146.75 마력 출력으로, 최대 587 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차량 하부에는 사다리형 프레임과 결합해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는 118 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인증 기준 최대 392km의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 하부 패널은 오프로드 주행 중 지면 충격 시 배터리에 물리적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높은 강도의 탄소 복합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 △오프로드 주행을 할 떄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좁거나 막다른 오프로드 길에서 불가피하게 유턴이 필요한 경우, 차량을 거의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적정 노면에서 최대 100%의 등판 능력을 구현하며, 최대 35도 경사면에서의 안정적 주행도 제공한다. 이 외에 △내연기관 모델보다 150mm 더 깊은 850mm 최대 깊이까지 도하 주행이 가능하고 △지능형 토크 벡터링으로 디퍼렌셜 락 기능을 보다 정교하게 구현했다. 

특히 신차 출시 한정 모델인 에디션 원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와 소재를 가진 모델로, 국내에는 70대 한정 판매한다. 

에디션 원 차량은 AMG 라인의 익스테리어와 나이트 패키지의 조합으로 완성됐다. 차량 전면에는 블랙 마그노 컬러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인서트로 포인트를 주었고, 휠에 탑재된 파란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탑재했다. 차량 후면에는 디자인 박스가 탑재되며, 천장에는 슬라이딩 선루프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외장 색상으로 4가지 마누팍투어 컬러가 제공된다. 

에디션 원 내부는 슈페리어 라인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실버 펄과 블랙 컬러 조합의 나파 가죽으로 장식된다. 터치 컨트롤 패널이 장착된 3-트윈 스포크 디자인의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휠 역시 나파 가죽으로 덮여 있다. 센터 콘솔과 동승자석 콘솔 박스 손잡이에는 파란색 탄소 섬유 트림이 적용되며, 차량 곳곳에 파란색 스티칭도 입혔다.

또 2세대 엠비유엑스(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터치 조작이 가능한 12.3인치 운전자·미디어 디스플레이,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시스템, 키 리스-고, 앰비언트 라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등 다양한 편의장치가 기본 제공된다. 

에디션 원 모델의 가격은 2억3900만 원이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