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6일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나온 뒤 플로리다주 팜비치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캠페인 슬로건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국인의 꿈과 미래, 가족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한 순간도 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황금기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진행했다.
대선 개표 결과 경합주인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가 확정되며 당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해진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자신의 대선 캠페인이 “아무도 본 적 없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적 움직임”이라며 자신의 당선은 “미국이 경험하지 못 한 정치적 승리”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미국의 45대 및 47대 대통령”이라고 소개하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싸움에 절대 쉬지 않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의 표가 값지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미국의 황금기를 열어가겠다는 언급도 이어졌다.
연설 현장에 참석한 대중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 대신 ‘USA’를 외치며 화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은 신이 내 목숨을 살린 데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유세 현장에서 벌어진 암살 시도가 미수로 끝난 일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자신의 임무가 미국의 위대함을 되찾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모든 국민에게 위대한 미국을 만들어내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에 모든 에너지와 영혼을 쏟아붓고 미국 대통령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통령 후보 J.D. 밴스를 비롯한 주변 인물과 자신의 가족들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설 현장에 참여한 유권자들이 일론 머스크의 이름을 외치자 그와 관련한 발언도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스타’이자 대단한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그는 미국이 지켜내야만 하는 천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미래는 강하고 안전할 것”이라며 “신이 미국을 축복하길 바란다”는 말로 연설을 마쳤다. 김용원 기자